[사건큐브] 일산 이어 여의도서 '땅꺼짐'… 도로위 지뢰밭
주말 사이, 경기도 일산 공사장 인근에서 '땅 꺼짐' 현상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서울 여의도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 50대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.
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,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없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.
이 시간 전문가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안형준 전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
주말에 일산과 여의도에서 땅 꺼짐 현상이 잇따라 일어나고 한명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.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셨습니까?
이런 사고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. '땅 꺼짐' 현상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? 사고가 난 여의도 지역에서는 석 달 전에도 땅 꺼짐 사고가 났었다고 하던데 당시에는 폭우가 원인으로 지목되었었다고요?
일산 지역 사고에선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는데요. 그런데 2년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 바 있지 않습니까? 아직 당시 사고와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은 밝혀진 게 없는 거죠?
유사 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안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애초 도시를 만들 때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안전하게 했는지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해요?
서울에서만 지난 5년 사이 200번 넘게 이런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. 전국적으로는 더 많겠죠. 철저한 땅 꺼짐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이는데 유사 땅 꺼짐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보십니까? 지질학적 특성을 기록한 이른바 '땅속지도' 도 예방책 중 하나로 이야기되고 있다고요?
지금까지 안형준 전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.
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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